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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허블레아니 호' 가고 남은 교훈..."같은 일 되풀이 안돼" / YTN

2019-06-15 4 Dailymotion

대형 크레인 선박과 바지선으로 붐볐던 다뉴브 강은 허블레아니 호가 인양된 이후 조금씩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가에 놓인 손편지와 꽃다발에는 여전히 헝가리 시민들의 추모하는 마음이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 크레인 선박 '클라크 아담'과 바지선이 바쁘게 움직이던 다뉴브 강. <br /> <br />침몰한 허블레아니 호가 인양된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수면 위에 떠 있는 붉은색 부표가 이곳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를 기억하게 합니다. <br /> <br />[얀카 베네데크 / 헝가리 시민 :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.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고, 어떤 말로 제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리 밑에는 시민들이 남긴 추모의 손길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중에도 눈에 띄는 건, 벗어놓은 신발. <br /> <br />1940년대, 독일 나치군의 훈련으로 머르기트 다리에서 수백 명이 숨진 이후, 신발을 벗어 고인을 추모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북이 쌓인 국화꽃과 촛불, 그리고 정성스레 손으로 쓴 편지까지. <br /> <br />헝가리 시민들은 이렇게 희생자들을 애도하며, 이번 참사가 남긴 상처를 기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바르나 노바크 / 헝가리 시민 : 우리가 다뉴브 강의 교통과 규정을 바꾸도록 노력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13일 동안 다뉴브 강에 발이 묶였던 허브레아니 호는 사라졌지만, 이번 참사의 교훈이 대신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52232300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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