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열흘 이상 폭우가 쏟아진 중국 광둥성 지역에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2명이 실종됐는데, 사고 다리는 올해 초 안전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4일 새벽 2시를 조금 넘긴 시각. <br /> <br />중국 광둥성의 한 다리 위로 차량이 빠르게 지나는 모습이 보이더니, 갑자기 교각 사이 상판이 엿가락 휘듯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는 듯 보였던 차량은 이내 속절없이 10미터 아래 강물로 추락하고 맙니다. <br /> <br />다리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곳은 중국 광둥성 동북부 허위안시의 둥쟝대교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이날 새벽 2시 12분쯤 다리 중간 부분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[허위안 시 주민 : 둥쟝 대교가 여기서도 보입니다.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들려 돌아보니 다리가 두 동강 난 게 보였습니다. 경찰들이 나와서 차량들이 더 이상 다리 쪽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시작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사고로 SUV 차량과 개인택시가 강물로 추락하면서 SUV 운전자와 택시 승객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택시 운전사는 물에 빠진 뒤 8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72년에 세워진 둥쟝 대교의 총 길이는 420미터로 다리 위엔 2차선 도로가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이 다리가 지난 1월 안전점검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리 붕괴 사고가 나기 전 이곳 광둥성 지역엔 열흘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152246148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