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오늘도 여야의 협상이 끝내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4당은 내일(17일) 한국당을 빼고 국회 소집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, 한국당이 국회 일정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본회의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국회 파행은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요일 아침,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앞서 경제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<br /> <br />경제 위기가 정부 말대로 대외여건 탓인지 아니면 소득주도성장 등 잘못된 정책 때문인지,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를 불러 따지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병명을 알아야 그에 맞는 처방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. 경제정책에 자신이 있다는 정부 여당 아닙니까?]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을 맞으러 나간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건데, 여당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 역시 YTN과 통화에서 추경 심사가 곧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건데, 새삼스럽게 경제 청문회를 요구하는 건 또 정쟁하자는 거라며 수용 불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농성 중인 정의당은 경제 청문회는 정권에 흠집을 내고 망신을 주려는 속셈이라며,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열자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소하 / 정의당 원내대표 : (경제가) 나빠질수록 자신들에게 좋다는 당리당략의 심보일 뿐입니다. 이런 한국당에게 언제까지 끌려다녀야 합니까?] <br /> <br />양측과 분주히 접촉하며 중재했던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협상은 깨졌다며 단독으로 6월 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경제 진단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승적으로 결단하지 못했고, 한국당 역시 패스트트랙 처리가 조율되자 갑자기 경제청문회를 꺼냈다며 양 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신환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경제청문회 문제만 남은 거죠. 민주당은 못 풀겠다는 거고, 한국당 그거 아니면 안 된다는 거라서 막혀있는 상황이에요.] <br /> <br />일단 여야 4당만으로도 국회는 소집할 수 있지만, 한국당 없이는 본회의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. <br /> <br />'발등의 불'인 추경안을 다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한국당 몫이고, 예결위원 임명도 새로 해야 해서 국회의 개점휴업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각 당은 의원총회에서 뜻을 모은다는 방침인데, 당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161820169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