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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징어잡이 규제 무용론...中 싹쓸이 속수무책 / YTN

2019-06-16 27 Dailymotion

어획량이 줄고 있는 오징어 자원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조업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해 북한 수역에서 이른바 '싹쓸이 조업'을 하는 중국어선은 어찌할 도리가 없어 반쪽 효과에 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 새벽 강릉 주문진항. <br /> <br />오징어잡이를 마친 어선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활기가 넘칩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은 갓 잡은 오징어를 옮겨 싣느라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맘때 이런 풍경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징어잡이 규제를 강화한 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오징어 금어기를 4월부터 6월까지로 한 달 더 연장하고 포획 금지 몸길이는 기존 12cm에서 19cm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4년 새 오징어 어획량이 1/4 수준까지 급감하면서 씨가 마를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오징어가 동중국해에서 동해 북부와 오호츠크해까지 회유하는 어종이어서, 국내 규제만으로는 오징어 자원 보호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오징어 이동 길목인 동해 북한수역에서 중국어선들은 '싹쓸이 조업'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해 북한 수역에 들어간 중국 어선은 지난해 2,100여 척에 이어 올해도 이미 940척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[윤국진 / 강원도 연안채낚기연합회 회장 : 지금 오징어들이 북상하는 시기거든요. 그러면 (동해 북한수역에서) 중국 배들이 다 대기하고 있는데, 그 배들에게 갖다 주는 것밖에 안 되죠.]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해양수산부 관계자(음성변조) : 북한 수역은 한중어업협정 대상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그쪽은 제한할 수 없죠. 관할권이 미치지 못하잖아요.] <br /> <br />해양수산부는 북한, 중국 등과 계속 협의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미온적이어서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170151484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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