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. <br> <br>2년 전 자신이 발탁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입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그동안 검찰개혁은 제도를 잘 정비하는 것보다 '사람을 잘 쓰는 것'이 방법이라고 밝혀왔었지요. <br> <br>이를 그대로 실행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. <br> <br>오늘 뉴스A는 윤석열 카드가 왜 파격적인지, 대통령은 그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, 짚어보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손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나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습니다. <br><br>서울 출신의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, 대전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.<br> <br>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검찰총장에 직행한 첫 사례입니다. <br> <br>[고민정 / 청와대 대변인] <br>"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습니다." <br> <br>문무일 현 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인 윤 후보자의 발탁으로 검찰 수뇌부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도 예상됩니다. <br> <br>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검찰이 조직적으로 반발하자 <br><br>[문무일 / 검찰총장 (지난달 4일)] <br>"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기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… " <br> <br>검찰 수뇌부를 한꺼번에 교체할 수 있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윤 후보자가 주요 적폐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해 왔던 만큼 적폐청산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임명제청안을 의결한 뒤 청문요구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. <br> <br>scud200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박형기 <br>그래픽 : 김태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