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·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, 투자와 소비 등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경 예산마저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는 설비투자를 높이는 특단의 대책을 준비하는 등 하반기 내수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금요일,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한국개발연구원 KDI,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 등 10개 주요 연구기관장 간담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는 현재 우리 경제의 상황 진단과 대책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제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미·중 무역갈등의 장기화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고, 특히 수출은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지며 부진을 더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경기도 투자와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조차 부침을 받고 있어 경기 하방 리스크도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,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민간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굉장히 부진해서 하반기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할 정도로 정부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도 2분기부터는 재정투입 효과로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지만, 하반기 경기 회복도 불투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경 예산도 국회에 발목이 잡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투자와 소비 등 내수 살리기를 통한 경기 방어에 우선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커지는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확장적 재정 정책과 함께 통화정책도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: 똑같은 돈을 쓰더라도 정부의 재정 정책이 효과를 보다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과 정부 간에 보다 더 적극적인 정책 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경제활력과 산업혁신, 사회안전망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다음 주에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[insuko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180446346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