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검찰이 손 의원이 보통사람은 알 수 없는 공무상 비밀을 알아낸 뒤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샀다고 판단했습니다.<br><br>이른바 보안문서 2건을 목포시청에서 받아냈다는 겁니다.<br><br>구도심 어디를 재개발 할지, 얼마나 예산을 투입할지를 담은 문서였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.<br><br>이어서 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지난 2017년 5월 손혜원 의원은 도시 재생 사업을 돕겠다며 당시 목포시장 등과 만났습니다.<br><br>[김범기 / 서울남부지검 2차장]<br>"목포 쪽에 적산가옥이나 일제 시대 때 활용됐던 그런 건물들을 활용해서 발전시키면 되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… "<br><br>당시 손 의원은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이 포함된 보안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.<br><br>손 의원이 받은 자료에는 도시 재생 사업 규모와 선정 지역 등의 정보가 담겨있었습니다.<br><br>[김범기 / 서울남부지검 2차장]<br>"이 자료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공개가 안 되는 그런 의미에서는 보안자료입니다."<br><br>그리고 같은 해 9월에도 목포시가 준비하던 '도시 재생 뉴딜사업' 자료도 추가로 받습니다.<br><br>당시 손 의원 측은 보안 자료를 넘겨받은 뒤인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목포 건물 21채를 매입하게 됩니다.<br><br>검찰은 당시 매입한 부동산이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도시재생 구역에 포함됐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.<br><br>이와 관련해 목포시는 "해당 보안자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"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<br>strip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훈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