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올 초 손혜원 의원이 목포의 오래된 창고 건물을 골라 기자들을 만났습니다.<br><br>목포의 구도심과 문화재에 대한 애정을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었지요. <br><br>하지만 검찰은 이 창고를 포함해 매입한 부동산이 모두 정부 돈으로 환경을 개선할 구역 안에 들어있었다고 봤습니다.<br>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[최선 기자]<br>5개월 전 손혜원 의원은 이 곳 목포의 오래된 창고 안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.<br><br>허름하고 작은 창고의 내부를 공개하며 투기가 아닌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부동산들을 사들였다고 강조했는데요.<br><br>검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계획자료를 이용해 부동산을 샀다며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><br>손 의원은 나전칠기 박물관을 목포로 옮기겠다고 설명해왔습니다.<br><br>[손혜원 / 무소속 의원 (지난 1월)]<br>"다 허물어져가는 이 집을 보고 저는 너무 가슴이 설레고 큰 꿈을 가졌습니다. 제가 지금 앉아있는 이 자리에서 공연도 하고 리모델링은 이 쪽이 좀 될 거고요."<br><br>자신이 모은 소장품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. <br><br>[손혜원 / 무소속 의원 (지난 1월)]<br>"제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쳐서 모았던 컬렉션이 한 곳에 있어서 나전칠기 박물관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."<br><br>그러면서 목포 근대문화거리를 살리려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[손혜원 / 무소속 의원 (지난 1월)]<br>"이걸 보고 '아 내가, 재단이 들어와야겠다' 생각한 거예요. 제가 들어오면 남들도 따라 들어오지 않을까." <br><br>검찰 수사 결과 손 의원이 사들인 모든 부동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 포함돼 있습니다. <br><br>검찰이 확인한 부동산 개수는 언론 보도보다 많았습니다.<br><br>채널A뉴스 최 선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이기현 정승환 김용은(스마트리포터)<br>영상편집: 민병석<br>그래픽: 한정민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