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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타 없이 5점·끝내기 낫아웃…웃지 못할 프로야구 진기록

2019-06-18 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야구에서 한 이닝에 안타 하나 안 치고도 5점을 뽑을 수 있을까요. <br><br>우리 프로야구에서 실제 벌어진 일입니다. <br><br>요즘들어 마냥 웃기는 어려운 진기록이 나오고 있습니다. <br><br>김유빈 기자입니다. <br><br>[리포트]<br>3-0으로 앞서던 LG는 2회말 악몽을 경험합니다. <br><br>선발 임찬규가 연속 볼넷에 몸에 맞는 볼까지 더해 무사 만루 위기에 몰립니다. <br><br>긴장한 탓에 폭투로 실점 하더니, 또다시 볼넷으로 만루. <br><br>결국 임지섭으로 교체됐지만 상황은 나아지질 않았습니다. <br><br>볼넷 두개를 추가해 3대 3 동점이 됐고 사구에 이어 또 볼넷으로 결국 3대 5로 뒤집힙니다. <br><br>한 이닝 사사구 8개는 25년 만에 나온 역대 타이 기록. <br><br>두산은 안타 하나 없이 다섯 점을 뽑으며 관련 신기록을 썼습니다. <br><br>'끝내기 낫아웃'이라는 진기록도 펼쳐졌습니다. <br><br>연장 10회말 2사 1,3루. <br><br>LG 오지환이 삼진을 알리는 헛스윙을 합니다. <br><br>그런데 공이 옆으로 튀었고, 포수가 1루로 급히 던진 공이 빗나가며 승부는 끝이 납니다. <br><br>포수가 세번째 스트라이크 공을 못 잡아 타자가 삼진 아웃되고도, 살아있는, '낫아웃' 상황에서 악송구를 한 겁니다. <br><br>계속되는 프로야구 최초의 진기록은 단순 해프닝으로만 볼 순 없습니다. <br><br>[허구연 / 해설위원] <br>"공의 반발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투수들이 작년, 재작년에 비해 편안함을 느끼고 던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… " <br><br>[김유빈 기자]<br>"웃지 못할 기록들이 속출하며 팬들의 외면도 커지고 있습니다. 관중이 지난해보다 10% 가까이 줄면서 프로야구는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 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" <br><br>eubini@donga.com <br>영상취재 : 김찬우 <br>영상편집 : 변은민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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