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아이 마약 혐의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검찰과 경찰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양쪽 모두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6년 8월 31일, 검찰은 연예인 지망생 한 모 씨의 마약 혐의 사건을 경찰에서 넘겨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 씨에 대한 수사 기록뿐 아니라 비아이가 한 씨에게서 환각제 LSD를 넘겨받았다는 내용의 별도 수사보고서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서엔 한 씨와 비아이의 마약 거래 정황을 입증할 카톡 대화방 내용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 씨가 비아이 소속사 YG로부터 비아이 관련 얘기를 수사 당국에 하지 말라고 압력을 받은 정황도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경찰과 검찰 모두 YG의 개입 정황을 알았던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검찰이 비아이를 조사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검찰이 발끈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식으로 넘겨받은 건 한 씨 사건뿐이었고, 비아이 사건은 경찰의 자체 수사라서 검찰과는 상관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내사에 착수한 경찰이 비아이를 소환 조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과 경찰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지만, 어느 하나 명쾌하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사법당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처럼 양현석 전 YG 대표가 협박했다는 한 씨의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유착 의혹도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82131111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