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지만, 팬들의 열기는 싸늘하게 식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끊임없이 이어지는 볼넷과 폭투, 그리고 실책 등 수준 이하의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은 한숨만 나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속 안타를 맞은 한화 선발 김민우가 볼넷을 내주고 노아웃 만루 위기를 자초합니다. <br /> <br />볼넷은 어김없이 대량 실점의 출발점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내야안타와 스퀴즈번트로 허무하게 점수를 내주더니, 이번에는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습니다. <br /> <br />바뀐 투수 문동욱은 1루 송구 실수로 다시 만루 위기를 맞고,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줍니다. <br /> <br />프로답지 않은 플레이가 연달아 나온 4회, 한화는 대거 6점을 내주고 일찌감치 승리를 포기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6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심해지고 있는 이른바 '저질야구' 논란에 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16일 LG는 한 이닝에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, 폭투 1개로 두산에 5점을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두산은 단 한 개의 안타도 없이 역전에 성공했고, 결국 승리를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프로야구 투수들의 이닝당 볼넷은 지난해보다 7% 넘게 증가해 0.4개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어이없는 실책도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에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스트라이트 낫아웃 폭투로 승부가 갈리는 웃지 못할 장면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올 시즌 실책 수 역시 지난해보다 8.5%나 증가해 매 경기 1.4개가 넘는 실책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둔 초여름, 실망스러운 선수들의 경기력에 야구팬들의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61823271641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