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산시가 대중교통망 확대를 위해 노면전차, 이른바 '트램' 도입을 추진합니다. <br /> <br />장점이 꽤 많은 교통망이지만, 문제는 1조 원이 훨씬 넘는 예산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인철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산시가 추진하는 '노면전차'는 모두 4개 노선에 48.25km. <br /> <br />동해남부선 태화강 역과 송정역에서 울산 도심으로 연결됩니다. <br /> <br />교통 수요가 많고, 부산과 경주 등지의 연결 교통 수요를 고려해 동해남부선 역과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사업비는 1조 3천3백억 원. <br /> <br />국비 60%에 시비 40%를 투입하는 재정투자방식에, 사업도 2단계로 나눠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울산시는 예산을 고려해 2개 노선을 먼저 추진해 2027년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예산입니다. <br /> <br />적자인 버스업체에 보조금을 주는 울산시가 버스와 노선이 중복되는 '노면전차'를 운영하면 버스업체 적자는 더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버스 지원금도 늘어난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다 적자가 예상되는 '노면전차' 운영비용까지 시가 떠안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송철호 / 울산광역시장 : 들어가는 재정, 장기적인 자원의 경제성, 관리비용 등의 적자가 우려됩니다. 적자를 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'노면전차' 사업은 경남 등 다른 지역도 예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26년 전부터 '노면전차'도입을 추진한 울산은 도시기본계획안까지 마련하고도 여러 번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송병기 /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: 트램을 선정하고 공유가 아닌 전용으로 활용했을 경우 노면 교통혼잡도 우려된다는 많은 고민도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업 기간이 지금 시장의 임기를 벗어나기 때문에 연속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190729155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