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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꼭꼭 숨은 신사임당'...어디에 숨었나? / YTN

2019-06-19 0 Dailymotion

오는 23일, 5만 원권이 발행된 지 꼭 10년이 됩니다. <br /> <br />10년 사이 5만 원권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통되는 지폐 10장 중 여덟, 아홉 장은 5만 원 짜리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숨어 있는 5만원권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발행된 5만원권 중 한국은행으로 회수된 비율, 환수율은 절반 남짓입니다. <br /> <br />발행 6년차였던 2014년에는 1/4 정도만 환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환수율이 90%이상인 만원권과 차이가 큽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5만원권은 지난 10년 총발행액 200조 가운데 100조원 가까이 시중에 풀여 있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시중에 풀려 있다지만 유통이 안되는 5만원권, 이른바 지하에 묻혀 있는 신사임당이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2011년 4월 전북 김제에서는 실제로 땅속에서 5만 원권 현금다발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밭에서 나무를 옮겨 심던 굴착기 기사가 땅주인으로부터 땅에 묻은 돈을 훔쳐갔다는 의심을 받은 것을 계기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마늘밭에는 땅주인의 처남 형제가 불법 도박사이트 수익금으로 챙긴 5만 원권 22만여 장이 은닉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3년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5만 원권 600장, 3천만 원이 유력 정치인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런 주장을 남기고 숨졌고 이후 3천만 원은 음료수 상자에 담겨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비록 이 사건은 무죄로 결론이 났지만 5만 원권 등장 이후 뇌물이 사과상자가 아닌 음료수 상자나 케이크 상자에 담겨 전달되리라는 짐작을 하게 한 계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황당한 은닉 사례들은 세무 당국의 재산 추적 과정에서 종종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2015년 대구국세청이 탈세 목적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다 전원주택에 설치된 아궁이 안쪽에서 5만원권 만장을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경매로 배당받은 수억원을 세탁해 숨겨놓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에는 싱크대 수납함에서 5만 원권 만여 장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화 생활을 하는 탈세 의심자 3백여 명의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양도소득세를 체납한 뒤 추징을 피하기 위해 숨겨둔 현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례들처럼 은닉된 신사임당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5만원권이 지하경제 규모를 늘렸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. <br /> <br />5만 원권이 추적 가능한 수표를 급속히 대체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시중에 풀려있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191357151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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