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논란이 커지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전군 지휘관을 불러 모았고, '해상경계 작전실패'를 질타했습니다. <br> <br>야당에선 오히려 국방장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삼척항 사건을 언급하며 군 지휘관들을 질타했습니다. <br> <br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] <br>"100가지 잘한 점이 있더라도 이 한 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." <br> <br>사실상의 작전 실패로 규정한 겁니다. <br> <br>질타를 받은 장군들은 수첩에 '해상경계작전실패'라고 받아 적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] <br>"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 보고,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." <br> <br>장관의 책임 추궁에 지휘관 문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우선 해군이 대상입니다. <br> <br>NLL을 넘어 영해를 휘젓을 동안 북한 목선을 탐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해안선을 지키는 육군도 영상감시체계로 목선을 잡아내고도 그냥 지나친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작전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.<br> <br>2012년 육군 22사단 '노크귀순' 때는 장성 2명을 포함해 합참 소속 장교 4명이 징계위에 회부됐습니다. <br><br>이 가운데 2명이 견책됐지만 훈장을 받은 게 감안이 돼 징계유예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최동훈 <br>그래픽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