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사건 속보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검찰이 이 사건을 처음부터 재수사 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 수사에 미진한 점이 많다는 건데, 경찰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먼저 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2일 동안 고유정을 조사한 경찰은 지난주 수요일,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. <br> <br>[고유정 / 피의자 (지난 12일)] <br>"(왜 죽이셨습니까? 우발적 범행 맞나요?) … " <br><br>그런데 검찰이 이번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. <br><br>검찰은 "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유족들의 요청과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 때문"이라고 밝혔지만, 사실상 경찰의 부실수사 의혹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경찰은 고유정이 범행장소인 제주 펜션에 들어가는 CCTV를 유족보다 늦게 확보했는가 하면, 사건의 핵심 증거이자 수면유도제의 일종인 졸피뎀도 경찰이 아닌, 고유정의 현 남편이 찾아냈습니다. <br> <br>피해자인 전 남편의 시신수습조차 진척이 없습니다. <br><br>경찰은 "수사 과정엔 문제가 없었다"며 불쾌감을 드러냈지만,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수법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는 오명에선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. <br> <br>[정현우 기자] <br>"검찰은 고유정 측이 제기한 오른손 증거보전 신청에 대해서도 '범행 중에 다친 것'이라며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"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태희 <br>그래픽 : 성정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