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YG 마약파문 수사 속보 입니다. <br> <br>3년 전 가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제보받았던 경찰은 정식으로 내사에 착수하고도 흐지부지 끝내버렸죠. <br> <br>전담 수사팀은 YG와 당시 수사팀 간 유착이 있었는지 조사합니다. <br> <br>여현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16년 8월 22일 한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"가수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이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사흘 뒤 내사 보고서를 전산에 입력하고 비아이에 대한 정식 내사에 착수합니다. <br><br>경찰은 같은 달 31일 검찰에 사건을 넘긴 뒤에도 내사 담당 수사관을 지정해 비아이에 대한 조사를 맡겼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7개월 뒤 이 수사관은 비아이에 대한 조사 한 번 없이 내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.<br> <br>당시 수사 경찰은 검찰이 재촉해 비아이 관련 부분도 함께 넘겼다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당시 수사팀 관계자 (지난 13일)] <br>"송치를 좀 빨리 보내달라고 해서 바로 송치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." <br><br>그런데 당시 경찰은 비아이가 YG 자체 마약 검사에서 적발됐고, 이후 한 씨가 YG 관계자에게 불려가 '발설하지 말라'는 주의를 받았다는 한 씨 진술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검찰에 넘긴 경찰 수사 보고서에도 관련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경찰 내사에서도 같은 시기 검찰 수사에서도 YG 측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'YG 유착 의혹' 전담수사팀은 당시 수사팀이 고의로 부실하게 내사를 진행한 것인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. <br> <br>1way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성정우 김태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