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자율형 사립고 평가에서 전주 상산고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와 학부모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부모와 교육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평가단은 전주 상산고가 기준 점수를 얻지 못해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하영민 / 전북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: 상산고는 자사고 지정 취소 기준점 80점 미만인 총 79.61점을 얻었습니다.] <br /> <br />상산고는 31개 평가 항목 가운데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과 학생 1명의 교육비 적정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기준보다 0.39점이 낮아 재지정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전북교육청이 정한 기준 점수가 다른 지역보다 10점 높았던 게 치명타였습니다. <br /> <br />상산고의 반발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이 모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 가능한 법적 수단을 모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삼옥 / 전주 상산고 교장 : 유독 전북 교육청만 기준점수를 80점으로 상향하여 평가를 실시했습니다. 형평성, 공정성과 적법성에 크게 어긋남에 따라 이를 전면 거부함과 동시에….] <br /> <br />학부모의 반발도 거셉니다. <br /> <br />"전북 교육은 죽었다"며 상복을 입었고, 교육청 앞에 근조 화환까지 세워놨습니다. <br /> <br />[강계숙 / 상산고 학부모 대표 : 교육받을 권리자이자 교육시킬 의무자인, 학생과 학부모와 전혀 소통을 하지 않는 독재 교육통령님을 규탄합니다.] <br /> <br />학교와 학부모 반발에도 청문 절차와 교육부장관 동의를 거치면 상산고는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됩니다. <br /> <br />상산고처럼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 곳은 모두 24곳. <br /> <br />자사고는 5년에 한 번씩 평가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. 그 첫 번째 올해 케이스가 바로 상산고인데요. 앞으로 다른 시도의 평가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점곤[ohjumg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201605218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