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명 방송 진행자, BJ들이 인터넷 생방송인 아프리카 TV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 TV는 가장 가벼운 징계인 3일 이용정지를 결정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제가 된 성희롱 발언은 BJ 감스트와 외질혜, NS남순이 참여해 4만여 명이 동시에 지켜본 아프리카TV 합동 생방송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게임 진행 도중 특정 여자 BJ를 언급하며 성희롱이 섞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각각 적게는 수십만 많게는 백만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BJ들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감스트의 경우 지상파 디지털 채널 해설을 했고, K리그 홍보대사를 맡는 등 사실상 연예인급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감스트 / 인터넷 방송 BJ : 많은 분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] <br /> <br />[외질혜 / 인터넷 방송 BJ : 인터넷 방송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썩은 정신 상태로 방송을 진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[NS남순 : 방송 언행에 있어서 더욱더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논란이 커지자 아프리카TV는 세 사람에 대해 3일 방송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용정지 기간은 3일부터 영구정지까지 가능한데, 결과적으로 최소한의 징계를 내린 셈입니다. <br /> <br />개인방송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처럼 솜방망이 처벌만 반복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현행법상 허점이 있기 때문에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[최진봉 /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: 방송의 범주가 아니고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규제를 받기 때문에 제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. 플랫폼 책임자도 함께 책임을 지게 만들어서 플랫폼 사업자들도 적극적으로 자체 심의를 하게 하는….] <br /> <br />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로 꼽힐 정도인 BJ는 인터넷과 방송가를 넘나들며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더욱 큰 책임과 잣대가 필요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6201626516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