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수학의 정석' <br> <br>이 책의 저자가 이사장으로 있는 전주의 자율형 사립고 상산고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했습니다. <br> <br>학교와 학부모는 불공정한 평가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근조화환이 전북교육청 앞으로 배달됐습니다. <br><br>날 달걀 꾸러미도 놓였고 학부모들은 검정 옷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전주 상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하자 학부모들은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윤봉숙 / 상산고 학부모] <br>"우리도 세금 내는 이 나라 국민이며 교육감이 끌어 안아줘야 할, (교육당국) 보호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일 뿐입니다." <br> <br>상산고는 기준 통과점수인 80점보다 0.39점이 모자라 재지정 취소 위기에 몰렸습니다. <br> <br>[홍성대 / 상산고등학교 이사장] <br>"마치 적폐 학교처럼 몰려서 형평에도 맞지 않고 정의롭지도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. 정당한 권리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." <br> <br>특히 다른 지역 자사고는 70점이 기준점수인데 반해 전북은 특별한 이유 없이 80점으로 높였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[이지운 기자] <br>"다음 달 열릴 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 장관이 최종 승인하면 상산고는 자사고가 된 지 17년 만에 일반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갑니다." <br> <br>상산고에 이어 경기 안산시 자사고인 동산고도 재지정 취소 통보를 받는 등 자사고 지정 취소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서울지역 자사고 학부모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통곡한다. 통곡한다." <br>"무너진다. 무너진다." <br> <br>다음달까지 서울 13곳을 포함해 전국 22곳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후폭풍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ea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환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