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One-team' 이었던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이제 서로 경쟁선수가 됩니다. <br> <br>그래도 서로 웃음이 끊이질 않는 모습인데요. <br> <br>김유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표팀 유니폼 대신 소속팀 유니폼을 갖춰 입은 20살 동갑내기 태극전사들. <br><br>한솥밥을 먹으며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일궈낸 뒤 이제는 K리그에서 서로가 서로를 상대로 싸워야 할 시간. <br> <br>[조영욱 / FC 서울] <br>"(소속팀 훈련을) 1시간 40분 하고 왔습니다. 시차가 조금 남아 있었는데… " <br> <br>대표팀 주장 황태현이 무패를 달리는 광주를 도발하자, <br><br>[황태현 / 안산 그리너스] <br>"광주 홈에서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엄원상이 응수합니다. <br> <br>[엄원상 / 광주 FC] <br>"저희 팀은 현재 안산을 상대 팀으로 크게 생각 못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월드컵 순간은 아직도 짜릿합니다. <br> <br>특히 막내 이강인에 대해선 할 말이 많습니다. <br> <br>[조영욱 / FC 서울] <br>"가끔씩 선을 살짝살짝 넘을 때가 있어요. 강인이가… " <br> <br>[엄원상 / 광주 FC] <br>"가만히 밥을 먹고 있는데 저한테 욕을 하더라고요. '말 하지마 XXXX' 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." <br> <br>인천공항에 들어선 뒤에야 비로소 인기를 실감했다는 선수들. <br> <br>어제 청와대 만찬으로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아산 무궁화] <br>"식사를 같이 했는데. 밥이 맛있는지 맛없는지도 모르겠고. (청와대 밥맛이 없나요?) 아니요. 굉장히 질이 좋았는데… " <br> <br>[전세진 / 수원 삼성] <br>"우리나라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다는 게 뿌듯한 것 같아요." <br> <br>'정정용호' 21명 중 K리그 소속은 15명. <br> <br>월드컵 준우승의 열기가 K리그의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