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의 회계 부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그룹 핵심 재무통으로 불리는 부사장급 임원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에 넘겨진 삼성 임직원만 8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최근 검사 2명을 충원한 수사팀은 차기 총장 취임과 후속 인사 이후에도 본안인 분식회계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삼성바이오 증거인멸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삼성 임원이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 이 모 씨로, 삼성의 '재무통'으로 불리며 증거인멸과 분식회계 의혹에 모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이 부사장은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이건희 회장 시절부터 그룹 재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삼성바이오 수사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삼성 임직원은 8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측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 이름으로 증거인멸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재판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의혹을 사실상 시인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이 증거인멸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사장은 지난 2015년 합병 당시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정 사장 조사를 기점으로 수사의 본류로 불리는 분식회계 의혹에 집중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포함해, 합병 당시 제일모직 가치 부풀리기 등 회계 부정과 대출 사기, 배임 등의 의혹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최근에는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검사 2명을 충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나 이어질 검사장급 인사가 중요 수사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102315420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