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에 이어 어제(20일)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도 황토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조사에 나선 서울시는 우선 문제가 발견된 지역에 식수 사용을 하지 말라고 알렸는데,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욕조에 받은 수돗물에 누런빛이 돕니다. <br /> <br />변기 수조 바닥에도 정체 모를 가루가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오염물질이 담긴 수돗물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헌 / 서울 문래동 : 어제(19일)부터 되게 심하게 욕조에 받았을 때 심한 누런 물이 나오기 시작했어요. 저희 아기가 신생아, 80일밖에 안 됐거든요. 피부에 뭐가 좀 올라오더라고요.] <br /> <br />현장 조사 결과, 문래동 4~6가 5개 아파트 천3백여 가구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측은 우선 해당 지역에 수돗물 음용을 금지하고 식수를 긴급 지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늦은 밤 이렇게 식수를 받아가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강판호 / 서울 남부수도사업소 주무관 : 노후된 상수도관 쪽에서 약간 진동 때문에, 흔들림이 있어서 (문제가) 생기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는데…. 복구작업은 지금 상태에서는 어떻게 어디 잘못돼서 관이 파열돼서 누수가 나고 관이 흔들린 게 아니기 때문에…. 그 상태에서 어떻게 (얼마나)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어요.] <br /> <br />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답답한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주민 : (제가 그게 (원인을)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에서….) 말씀은 알겠는데, 만약 내일 (복구) 안 되면 어떡할 거예요.] <br /> <br />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상수도관 청소를 마쳤지만, 아파트 수조에 남은 물에는 오염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황토색 오염물질 발생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한동안 주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10450219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