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에 이어 어제부터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 '황토색 수돗물'이 나와 일대 천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음용 용수와 물차를 지원하는 등 긴급 조치를 벌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대겸 기자! <br /> <br />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큰 불편이 있을 것 같은데요,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선 얼마나 불편함이 클지 보여드리기 위해 한 가정집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어제 오전부터 황토색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는 단수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물을 틀어봐도 나오질 않아 식사는 물론 화장실 가는 것까지 정말 불편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주민들은 급한 대로 서울시에서 나눠준 아리수로 식수부터 생활용수를 대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토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은 어제 오전 처음 접수됐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문래동 일대 아파트 단지 등 모두 1,200여 세대가 이틀째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에서는 아리수와 물차를 지원하고 있지만,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건가요? 혹시 원인은 나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는 우선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노후된 배수관에서 침전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한강 취수장에서 이곳 문래동까지 물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한 곳의 정수장과 두 곳의 배수지를 거쳐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정수장과 배수지로 연결되는 곳의 배수관로는 지난해 말까지 모두 교체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방 배수지에서 이곳 문래동까지 연결되는 배수관로 중 아직 교체되지 않은 것들이 많은데요. <br /> <br />바로 이 노후화된 관로가 하나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사태가 얼른 마무리돼야 할 텐데요, 언제쯤 맑은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문제가 된 곳의 상수관로의 물을 검사해본 결과 현재는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저수조 안에 있는 오염된 물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서울시는 문제가 된 아파트 저수조 물을 빼고 전문 청소업체를 투입해 청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소가 끝난 뒤에 깨끗한 물을 받을 텐데요, 수질 검사 결과 문제가 없으면 주민들도 정상적으로 물을 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최대한 오늘 안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짓는다는 입장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112061236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