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에 이어 어제부터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 '황토색 수돗물'이 나왔는데요, <br /> <br />지금은 일단 맑은 물이 나오고는 있지만, 주민들에겐 먹을 물이 따로 공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노후된 배수관에 이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상순 기자! <br /> <br />인천의 붉은 수돗물 파동 때문에 주민들이 더 많이 불안해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수돗물을 틀어놓고 얼마 안 돼서 샤워기 필터가 누렇게 변할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주민들은 이런 것도 모르고 먹은 물 때문에 혹시 병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토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은 어제 오전 처음 접수됐는데요. <br /> <br />일단 문래동 일대 아파트 단지 등 모두 1,200여 세대가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추가로 접수되고 있는 민원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규모는 좀 파악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게 된 건가요? 혹시 원인은 나왔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는 우선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낡은 배수관에서 침전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한강 취수장에서 이곳 문래동까지 물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한 곳의 정수장과 두 곳의 배수지를 거쳐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정수장과 배수지로 연결되는 곳의 배수관로는 지난해 말까지 모두 교체됐거나 아직 노후화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대방 배수지에서 이곳 문래동까지 연결되는 배수관로 중 아직 교체되지 않은 것이 있는데요, <br /> <br />구간은 1.7km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 노후화된 관로가 이번 사태의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사태가 얼른 마무리돼야 할 텐데요, 지금은 맑은 수돗물이 나오고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피해 지역에 단수 조치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급한 대로 아리수를 공급해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또 문제가 된 아파트의 저수조 물을 빼고 전문업체를 투입해 청소한 뒤, 깨끗한 물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거의 마무리가 된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다시 물이 나오고는 있지만, 주민들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물은 아닐까 조마조마한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시는 문제로 추정되는 노후관을 교체할 때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211442292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