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년 만에 이뤄진 중국 지도자의 북한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북중 우호관계를 과시했는데요,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환영행사 전면에 나서며 관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장엄한 음악과 함께 대형 인공기와 오성홍기가 조명을 받으며 들어와 조우하고…. <br /> <br />북중 친선을 과시하는 문구를 배경으로, 한복과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절도있는 동작을 선보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환영하여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'불패의 사회주의'를 특별히 준비한 데 대한…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을 위한 특별 공연까지 준비한 북한은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토바이 21대를 앞세운 대규모 차량 행렬을 다양한 각도에서 세세하게 전했고, 평양 시민들이 도로와 건물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는 장면에도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'조중친선', '환영합니다'의 환호가 울려퍼지는 연도는 사회주의한길에서 굳게 손잡고 고락을 함께 하여온 중국인민에 대한 우의의 정과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.] <br /> <br />화려한 환영행사 외에 하노이 결렬 이후 달라진 북측 인사들의 역할도 관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의전을 도맡았던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환영행사 전면에 나섰고, <br /> <br />그 대신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장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낀 채 분주하게 움직이며 '의전 빈자리'를 채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숙청설이 돌았던 김영철 대남담당 부위원장은 영접 자리에는 등장했지만, 회담에는 배석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낳았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: 우리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역할이 단순히 바뀐 것, 아니면 기존보다는 훨씬, 숙청까지는 아니더라도 핵심에서 벗어나 있는 것, 두 가지 추정이 가능한데….] <br /> <br />또 북한 매체들이 그동안 등장한 적 없는 '금수산영빈관'을 공식 거론하며 북한이 새로운 외빈용 숙소를 조성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6211936482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