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청와대 실무진에선 군을 감쌌습니다. <br><br>'은폐도 없었고 축소도 없었다”고 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진상 규명만큼이나 북한이 이 사안을 어떻게 볼지에 신경을 썼습니다. <br> <br>손영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방부의 허위 브리핑 내용을 사전에 보고받은 청와대는 군 감싸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(어제)] <br>"거짓말을 했다고 하시는데요. 거짓말은 아니고… " <br><br>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"지금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살펴봤지만 언론에서 제기하는 은폐, 축소, 조작 이런 것은 없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장소를 삼척항 부두가 아닌 '인근'으로 포괄적으로 설명했을 뿐 거짓이나 은폐 의도는 없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허위라고 할 경우 군의 거짓 브리핑을 청와대가 묵인한 게 됩니다. <br> <br>군이 잘못이 없다면서도 국방부 보고를 받은 국가안보실에 대해서는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"국방부 보고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면이 있었다”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거짓은 아닌데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으니 조사를 한다는 얘기입니다. <br><br>그러면서 청와대는 "귀순 보도가 남북관계를 경색시킨다"며 언론을 탓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손영일 기자입니다. <br> <br>scud200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