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고유정 전 남편 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고 씨가 범행과 관련한 검색어를 천 번 이상 찾아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><br>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수사당국이 압수했던 고유정의 휴대전화 2대와 컴퓨터에는 이번 범행과 관련된 검색어와 검색횟수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. <br><br>졸피뎀과 니코틴 치사량처럼 범행을 준비한 흔적은 물론, 친양자와 입양처럼 범행 뒤 아들을 키우기 위한 검색 키워드도 있었습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범행과 관련된 검색어는 5백 개 이상이고, 검색 횟수는 1천 번이 넘는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검색은 아들 면접교섭권 소송에서 전 남편에게 패소한 지난달 9일부터, 고유정이 체포된 이달 1일 사이에 집중됐습니다. <br><br>고유정은 "동생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라 호기심에 찾아본 것일 뿐"이라며 범행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이를 확인하기 위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거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고유정 / 피의자 (12일 검찰 송치)] <br>"(왜 죽이셨습니까? 우발적 범행 맞나요?)… " <br> <br>거짓말 탐지기 조사결과는 법원에서 증거로 채택되지 않지만, 조사결과 거짓말로 나올 경우 심리적 압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"검찰은 고유정의 구속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로 연장하고, 범행동기와 구체적 수법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"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한익 <br>영상편집: 변은민 <br>그래픽: 손윤곤 임 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