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연장하며 북한의 위협을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대북 강온 메시지를 엇갈려 발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북 경제제재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 뒤 세 번째 연장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북한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경제에 '비상하고 특별한'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핵미사일 추구를 비롯한 북한 정권의 행동과 정책이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미군과 동맹 등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행정부가 연례적으로 해온 조치이며 문구의 변화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중 정상회담 직후, 북미 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나온 점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또 미 국무부는 '세계 종교자유 연례보고서'에서 북한을 특별우려국으로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샘 브라운백 / 美 국제종교자유 담당대사 :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는 다른 나라를 포함해 북한에 제재를 적용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을 최악의 인신매매국가로 지정한 데 이어 인권 문제를 재차 부각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한편 국무부는 "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목표를 향해 '동시적 병행적인' 진전을 이루려 북한과 건설적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.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논평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과의 협상에 전제 조건은 없고, 북측 상대역을 계속 초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'일괄타결식' 해법을 강조하던 미국 정부가 다시금 북한에 유화 손짓을 내민 겁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전할 북한의 대미 메시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에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내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208123707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