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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중, 시진핑 방북 대대적 선전…北, 비핵화 관련 언급 없어

2019-06-2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지만 북한과 중국 매체들은 관련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음주에 있을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,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새로 지은 금수산 영빈관의 호숫가를 거닐며 담소를 나누는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. <br> <br>영빈관 장미원에 고급스럽게 차려진 오찬 테이블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. <br> <br>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때도 선보였던 들쭉술도 등장했습니다. <br><br>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의 귀국 전 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 "두 정상이 주요 현안에 대해 견해 일치를 이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"인내심을 갖고 미국과 대화하겠다"는 김 위원장의 말을 보도한 중국 언론과는 달리, 미국 또는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중국 CCTV는 어제 저녁 뉴스 43분 가운데 33분 동안 시 주석의 방북 성과를 전한데 이어, 오늘도 반복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[중국 CCTV 앵커] <br>"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중국인민지원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북중우의탑을 참배했습니다. " <br> <br>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1면을 관련 기사로 가득 채웠습니다. <br> <br>중국이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속보로 전하는 등 이례적으로 신속 보도하는 것은 다음 주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<br>중국 당국이 국제적 이목이 집중된 홍콩 시위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시 주석 방북 보도를 활용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오영롱 <br>그래픽: 김승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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