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프로야구 투수들이 볼넷과 폭투를 거듭하면서 실력 저하를 우려하는 팬들이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모처럼 각 팀의 국내 선발투수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완벽한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잇단 폭투와 볼넷으로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 최하위 롯데. <br /> <br />시름이 깊은 부산 홈팬들 앞에서, 선발 장시환이 모든 힘을 다해 공을 던집니다. <br /> <br />1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·2루 위기를 맞았지만, <br /> <br />상대 중심타자 샌즈와 박병호를 각각 병살타와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키움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장시환이 호투를 펼치는 동안, 롯데 타선은 전준우와 나종덕의 적시타 등을 묶어 차곡차곡 점수를 뽑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모처럼 실책 없이 깔끔한 경기를 펼친 롯데는 키움의 8연승 도전을 가로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선두 SK 선발 문승원도 완벽한 투구를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두산을 상대로 7회까지 볼넷 없이 안타 3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문승원을 앞세워 SK는 두산을 이틀 연속 제압하고 10팀 중 처음으로 5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9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한화도 선발 김범수의 역투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범수는 8회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는 데뷔 후 최고의 호투를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는 0 대 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, 외국인 타자 호잉이 결승 3점 홈런을 쳐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. <br /> <br />KIA도 선발 차명진이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내는 등 모처럼 국내 선발들이 깔끔한 호투로 주말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62302400173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