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던 50대 남성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> <br>심혈관 질환은 주로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여름철에 오히려 환자가 많았는데요. <br> <br>특히 무더운 날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. <br> <br>여현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쓰러진 남성의 가슴을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. <br> <br>자전거를 타던 50대 남성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겁니다. <br> <br>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119 전화통화를 하며 먼저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. <br> <br>[당시 119 전화통화] <br>"제가 소리 지르는 거 맞춰서 가습을 눌러주세요. 하나, 둘, 셋, 넷, 다섯." <br> <br>[정부길 / 목격자] <br>"한 분은 두 손으로 심폐소생술하고 그분 귀에다가 휴대폰을 대고 중계방송 형식으로 해서 지시에 따라서 소생술을 하더라고요."<br> <br>이어 쓰러진 남성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 여름철에도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. <br><br>실제 지난 2017년에는 겨울보다 여름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. <br><br>[박창규 /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] <br>"(여름에는)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까 탈수 현상도 심해지고,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서 심근경색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. <br>1wa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배시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