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년 전 태국에서 들려온 '동굴 소년 12명'의 극적 생환 소식 기억하시나요? <br /> <br />유소년 축구선수 '동굴 실종 사건'이 발생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구조됐던 소년들이 1년 만에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섰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깜깜한 동굴 속에 전등을 비추자 여러 명의 어린이들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동굴 관광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긴 유소년 축구팀 어린이들이 마침내 수색대에 발견되는 순간입니다. <br /> <br />[잠수 수색대원 : 모두 몇 명이니? (13명이요) 13명. 대단하구나!] <br /> <br />폭우로 고립된 지 10일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이로부터 다시 일주일 만에, 가까스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로부터 꼭 1년만인 23일. <br /> <br />그 사이에 부쩍 자라, 몰라보게 성숙해진 소년들이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'동굴 소년' 생환 1주년을 맞아 열린 탐루엉 동굴 주변 환경개선 기금 마련을 위한 마라톤 대회입니다. <br /> <br />동굴 소년 12명 가운데 9명과 함께 실종됐던 20대 코치도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카뽄 / 유소년 축구팀 코치 :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싶습니다. 지난해 오늘 모든 이들이 우리를 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, 희생을 감내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다국적 구조 작전에 나섰던 외국인 잠수사들도 여러 명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버논 언스워스 / 영국인 잠수사 : 어떤 사람들은 소년들이 이만큼 유명해질 정도는 아니라지만 18일을 견딘 것은 대단한 겁니다. 그 소년들이 해낸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. 그래서 그들은 존경받을만 합니다.] <br /> <br />소년들은 그 사이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기적의 스토리가 씌여진 탐루엉 동굴 역시 1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 정부는 향후 동굴 인근 지역을 본격적인 관광 명소로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40729373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