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10일 발생한 한빛 1호기의 열출력 급증은 근무자의 계산 오류와 조작 미숙 등 인재였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원자로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제어봉 제어능 측정법을 14년 만에 변경했지만, 원자로 인출값을 계산한 원자로차장은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전남 영광군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한빛 1호기 특별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 조사결과, 한수원은 한빛 1호기의 제어봉 제어능 시험 중 제어봉 그룹 간의 편차 발생을 해소하기 위해 제어봉을 인출하기로 결정했지만, 이때 잘못된 인출값 계산으로 열출력이 18%까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 과정에서 무자격자인 정비원이 원자로 면허감독자의 지시·감독 없이 제어봉을 일부 조종한 것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약 13시간 동안 이어진 제어봉 시험에서 2번의 근무교대가 이뤄졌지만, 작업 전 회의를 하지 않아 중요사항이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원안위는 원자로 핵연료 손상 시 발생하는 제논과 크립톤, 요오드 등 방사능 준위 변화를 확인한 결과, 이번 열출력 급증 사고로 인한 핵연료 손상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원안위는 앞으로 제어봉 구동설비 건전성과 안전문화 점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하며, 재발방지대책을 포함한 종합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양훼영 [hwe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1906241036518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