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에 뿌리는 전단에 QR 코드를 넣어 성매매를 알선한 신종 수법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QR 코드를 찍으면 성매매 사이트로 바로 연결됐는데, 청소년에게까지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유흥가에 뿌려진 성매매 전단입니다. <br /> <br />낯뜨거운 사진과 문구, 전화번호가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이하게도 QR 코드까지 인쇄된 전단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휴대 전화로 찍자, 바로 성인 사이트로 넘어가더니 적나라한 여성 사진과 구체적인 성매매 정보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성인 인증 절차도 없어 청소년에게도 무방비로 노출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불법 전단 14만 장을 만든 성매매 알선 업자와 인쇄 업자, 배포자 등 11명이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[차정윤 /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반장 : 기존 성매매 전단지가 전화번호만 기재돼 있었는데, QR 코드를 동시에 게재해 성 매수자들한테 상대 여성을 선택할 수 있게….] <br /> <br />신종 수법이 등장한 것은 2년 전 서울시가 도입한 '대포 킬러'라는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성매매 전단에 적힌 번호에 3초에 한 번씩 전화를 거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전화 폭탄으로 불법 영업을 막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성매매 차단 프로그램 전화 : 귀 전화는 도로 변에 살포된 성매매 및 유사성 전화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옥외 광고물 및 청소년 보호 법률을 위반하여 수사 중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17년 8월부터 지금까지 차단된 번호는 천 개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앞으로도 또 다른 변종 수법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신고인력을 확대해 불법 성매매 차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류충섭[csryu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2422235078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