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제주에서도 시신을 유기했던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유족에게도 숨겨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부분을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동부경찰서는 고 씨가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낮 12시쯤 범행 장소 인근 클린하우스 두 곳에 종량제 봉투를 버린 모습을 인근 CCTV를 통해 지난달 30일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씨는 펜션에서 차를 타고 나온 직후 펜션과 가장 가까운 클린하우스에 종량제 봉투 2개와 플라스틱류를 버리고 500ｍ 떨어진 클린하우스로 이동해 다시 종량제 봉투 3개와 비닐류를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고씨가 종량제 봉투를 버리며 본인이 착용한 스카프의 냄새를 맡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고 씨가 제주에서도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이 쓰레기 수거 경로를 파악해 지난달 31일 새벽 제주환경시설관리소로 갔을 때는 반입된 쓰레기가 이미 소각돼 해당 종량제 봉투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그동안 유족에게 시신 수색 상황이나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지만, 이 같은 사실은 알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62422242912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