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가 오늘 새벽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의 천막을 강제 철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으로 설치한 지 47일 만인데요, <br /> <br />대한애국당 측이 극렬하게 맞서면서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차유정 기자! <br /> <br />강제 철거, 그러니까 행정대집행은 끝났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대한애국당이 어제 당명을 '우리공화당'으로 개정하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천막 안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변경한 것으로 선관위에 공식 등록된 당명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강제철거는 두 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정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철거에는 서울시 관계자 577명, 경찰 2,400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 철거가 시작되자 대한애국당 당원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천막을 막아섰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시작되면서 격렬하게 저항이 있었고,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30여 명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도 현장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대한애국당의 무단 점유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왔고, 천막에 상주하는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의 폭행과 욕설 등으로 민원이 200건 이상 접수됐다며 철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현장 수습 때문에 현재 교보타워 쪽 한 개 차로와 세종문화회관 쪽 6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대한애국당이 광화문에 천막은 왜 설치한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애국당은 지난달 광화문 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,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반대해 시위를 벌이다 숨진 사람들을 추모한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기습적으로 천막이 세워진 다음 날, 서울시는 철거하라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대한애국당에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후 3차례에 걸쳐 계고장을 보냈지만 대한애국당은 버티기로 일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결국,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은 대한애국당에 청구할 예정이라며 오늘 수거한 시설물은 애국당 측의 반환 요구가 있기 전까지 물품창고에 보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50801361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