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캐나다로 떠난 배우 윤지오 씨가 경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. <br> <br>자신의 후원금 사기 의혹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는데요. <br> <br>그러면서도 당장 귀국하긴 어렵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배우 윤지오 씨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온 건 지난 21일입니다. <br> <br>자신을 둘러싼 후원금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온 겁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윤 씨가 변호인을 선임해 수사에 협조하겠단 뜻을 밝혀왔다"며 "필요하면 경찰에 출석해 진술하겠다"란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지금 당장 출석은 어렵단 단서를 달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를 자처하며 활동하다 돌연 캐나다로 출국한 윤 씨. <br> <br>[윤지오 / 배우 (4월 24일)] <br>"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세요? 굉장히 무례하세요." <br> <br>출국 이틀 뒤 사기 혐의로 고발 당하며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[박훈 / 변호사 (4월 26일)] <br>"기망 행위를 통해 경호 비용 또는 공익제보자 후원 명목으로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습니다." <br><br>경찰은 최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윤 씨의 국내 계좌 출입금 내역을 분석하는 등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계좌 분석이 끝나는대로 윤 씨를 조사할 방침지만, 조기 귀국을 거부한 윤 씨가 소환에 응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