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핵심기술 줬는데…UAE 원전 3조 원대 단독 정비 무산

2019-06-25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우리 원전산업 소식입니다. <br> <br>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에 원전 4기를 수출했는데, 1달 뒤면 일부가 가동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우리가 지은 원전이니 3조원 규모인 운영과 정비 일감도 우리가 딸 것으로 예상했는데요. 일부만 따는데 그쳤습니다. <br> <br>왜 그랬던 것인지 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우리나라가 바라카 원전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고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건 기간도, 방식도 모두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입니다. <br><br>당초 우리 업체는 정비 전체를 독점으로 책임지는 '통계약’을 추진했지만, 아랍에미리트는 정비를 쪼개 우리에게 일감 일부만 내려주는 하도급 방식으로 결론지었습니다. <br> <br>이럴 경우 다른 나라 업체도 일감을 가져갈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또 일감을 맡은 만큼만 돈을 받기 때문에 사업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정재훈 / 한수원 사장] <br>"일감(work order)을 받아서 그 금액만큼 역무를 제공하면 우리의 책임은 우리가 받은 역무 제공 대가의 안에서 해결이 된다는 겁니다." <br> <br>계약 기간은 처음 목표했던 15년에서 5년으로, 최대 3조 원이었던 기대수익은 잘해야 수 천억 원대로 줄었습니다. <br> <br>아랍에미리트에 핵심기술까지 전수하면서 공을 들인 것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일부에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> <br>아랍에미리트는 아직 다른 나라 업체와 정비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