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야 원내대표들간 합의에 이르렀던 국회 정상화가 2시간만에 무산됐습니다. <br> <br>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반발이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결국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추경예산 처리를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. <br> <br>[오신환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] <br>"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합의가 됐습니다." <br><br>패스트트랙 법안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고 국회 차원의 경제원탁토론회를 열겠다는 조건들이 담겼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불과 2시간 만에 합의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. <br> <br>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을 '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한다'는 문구가 모호하다는 등의 이유로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정상화에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"'조금 더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된다'라는 의사 표시가 있었습니다. 저희당에서는 추인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여야 4당은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이것은 국민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." <br> <br>정상화 합의를 기다리며 오후로 미뤘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은 한국당의 불참 속에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국무총리] <br>"늦어도 7월부터는 추경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신속히 심의하고 처리해 주실 것을… " <br> <br>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, 붉은 수돗물 등을 다루는 일부 상임위만 참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tnf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