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유럽에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와 독일은 이번 주, 최고 기온이 섭씨 4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뙤약볕이 내리쬐는 프랑스 파리 도심 <br /> <br />에펠탑 앞 분수대에 삼삼오오 모여 더위를 식힙니다. <br /> <br />우산을 양산 대용으로 펴고 햇빛을 가려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최고 기온이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면서, 두 번째로 높은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[캐롤라인 켈랑 / 파리 시민 : 무더위가 반갑지는 않습니다. 파리 아파트들은 대부분 에어컨이 없거든요.] <br /> <br />프랑스 당국은 공공장소마다 이른바 '쿨링' 공간을 마련하고 식수대도 추가로 설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숙자들을 위한 쉼터와 식수 제공도 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3년 8월, 극심한 폭염으로 만5천여 명이 숨진 악몽을 겪은 프랑스는 피해 예방책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환자와 임산부, 아기들과 노인들이 가장 취약한 만큼, 이들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예방책을 세워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벨기에와 네덜란드 당국도 곳곳에서 30도가 넘는 폭염이 시작되자 '무더위 대비 작전'을 가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도 일부 지역이 6월 최고 기록인 38.2도를 갈아치우며 40도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독일 북부 일대는 고온으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시몬 트라크 / 베를린 트라우마센터 응급실 전문의 : 39도에 이르는 기온은 매우 이례적입니다.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워서 더욱 위험합니다.] <br /> <br />서유럽에 찾아온 때 이른 폭염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뜨거운 바람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6251254377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