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가 침몰했다. 선사와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구조 골든 타임을 놓쳤고,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. 수색은 중단됐고, 실종자 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수색 재개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. ‘제2의 세월호’라고 불리는 스텔라데이지호 사건이다. <br /> <br />정부의 늑장 대응은 오늘(24일)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.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이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, 해경은 침몰 사실을 확인한 시점으로부터 약 9시간 지난 뒤에야 선박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. 또한 미국 초계기가 구명벌을 발견했다는 공문을 접수하고도 주무부처인 외교부와 공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. <br /> <br />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간단명료하다. ‘수색을 재개하고 사고 원인을 밝혀달라’는 것.허경주 가족대책위 공동대표는 “아직까지 구명벌에서 버티는 사람이 내 동생이 아닐 수도 있지만, 그래도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”고 목소리를 높였다. 허경주, 허영주 가족대책위 공동대표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자.<br /><br />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<br /><br />※ 온라인 서명 링크<br />https://goo.gl/MdwZvp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