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이제는 수업시간에 농담 한마디도 못하겠다~ 선생님 인생 망치려고 그래?" "지나고 보니 성희롱 당한 것도 다 추억이지 않니?" "남학생들 대학 못가게 하려고 그러는 거 아냐?"<br />지난 4월,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 학생들의 교내 성폭력 고발을 시작으로 스쿨미투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됐습니다. 용화여고의 경우 교사 18명이 성폭력으로 파면, 해임 등의 징계를 받았지만 <br />대부분의 학교의 경우 고발 이후 상황은 나이지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.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스쿨미투가 제보된 65개교 가운데 전수조사가 실시된 학교는 27개교에 불과했습니다.<br />이에 지난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아 학교 내 성폭력 피해 실태를 폭로하는 '여학생을 위한 학교는 없다-스쿨미투 1차 집회'가 열렸습니다. <br />당시 현장 발언과 함께 스쿨미투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