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아무리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해도 아버지가 반대했어요. 꼭 함께 독립운동했던 김상옥 동지의 아들과 결혼해야 한다고. 돌아가신 영혼이라도 <br />꼭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하셨죠"<br />"아버지는 군자금을 구해 김구와 이시영 씨에게 갖다 드렸어요. 어머니는 아버지가 구해온 총을 전달하다가 일본놈에게 발각돼 모진 고문에 <br />고생을 많이 하셨고요" <br />"맨날 도둑놈 딸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. 어머니는 나중에 알게될 거라고 달래셨어요"<br />"아버지 덕택에 잘 살고 있어요" <br /><br />두 독립운동가 집안의 만남, 어떻게 이뤄졌을까요? <br />독립운동가 한훈, 김상옥 지사의 후손 <br />한정수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 /><br />**더 자세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? <br />http://www.hankookilbo.com/News/Read/201903252004751388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