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잘못한 사람은 분명한데 왜 대표팀 전원을 퇴촌시켰을까요? <br> <br>쇼트트랙의 고질적인 문제 때문이라는데, 김유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신치용 진천 선수촌장이 대표팀 전원 퇴촌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, 쇼트트랙 대표팀의 심각한 기강해이가 이번 성희롱 사건과 무관치 않다고 봤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신치용 / 진천선수촌장] <br>"팀 전체 훈련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요. 분위기를 다 잡고 교육도 새로 하고 그런 차원에서 훈련 지원을 중단한 겁니다." <br><br>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과 여자선수촌 무단 침입도 모자라, 이번 성희롱까지.... <br><br>쇼트트랙의 계속되는 문제에 대해서 스포츠계의 시선은 싸늘합니다. <br> <br>[최동호 / 스포츠 평론가] <br>"(양궁은) 정상을 지켜야 하는 부담감은 훨씬 더 강하다고 보거든요. 선수들 훈련 태도나 일상생활에서 (문제가) 터지는 것 하나도 없어요. 쇼트트랙은 왜 이럴까 스스로 반성하는 자세를…" <br> <br>하지만,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장소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있는데도, 일괄 퇴촌 조치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[정용철 / 서강대 스포츠심리학 교수] <br>"협회나 대한체육회 차원의 어떤 보호가 들어가야 되는데 그런 것까지 생각 안하거든요." <br> <br>스포츠계는 성적 지상주의에 매몰돼 솜방망이 처벌로 잘못을 방관해온 빙상연맹의 책임도 크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빙상연맹은 다음주 임효준에 대한 징계를 결정합니다.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