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안산·청주·춘천까지…전국 곳곳에서 붉은 수돗물 나와

2019-06-25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붉은 수돗물이 인천과 서울 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기도 안산 충북 청주 강원 춘천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도 30년 넘은 낡은 수도관 때문입니다. 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세면대에 받아놓은 수돗물이 녹물처럼 붉은 빛을 띄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산시 고잔동 일대 1천9백여 가구에 붉은색 수돗물이 나온건 어제 오후 3시 쯤. <br> <br>[피해 주민] <br>"샤워 중에 물이 이상하니까 머리 감고 눈 떴는데 빨간 물이 나오니까." <br> <br>주민들의 신고가 쇄도하자 안산시는 주민들에게 마실 물을 나눠주고, 수도관 속의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해당 수도관은 지난 2005년 매설된 것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녹물이 나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. <br> <br>[안산시 관계자] <br>"지하에 매설된 관로하고 밸브 이런 쪽에 물리적인 충격을 줘서 적수, 탁수가 발생이 된 걸로 추정됩니다." <br> <br>시는 이후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이 나왔다며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안내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[동네주민] <br>생각지도 못했죠. 또 이런 일이 반복될까봐 불안하죠. <br> <br>이밖에도 최근 충북 청주와 강원 춘천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됩니다. <br><br>전국 상수도관 가운데 14%가 30년이 넘은 노후 관으로, 서울수도권의 경우 10%대, 지방의 경우 20%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지난 2017년 기준 지자체들이 노후관을 교체한 비율은 0.7%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