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마음대로 도장 찍고 교과서 수정…교육부 과장 기소

2019-06-25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교과서 내용을 고치려면 교과서를 쓴 집필자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결과 교육부 과장이 집필자도 모르게 교과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얼마 안돼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공부하는 사회 교과서입니다. <br><br>지난해 초 '대한민국 수립'이 '대한민국 정부 수립'으로 고쳐졌습니다. 건국 연도를 1948년이 아닌 임시정부 수립 시점인 1919년으로 본 겁니다. <br> <br>북한의 안보위협 등의 내용도 삭제됐습니다. <br><br>그런데 검찰 수사결과 교과서 수정이 집필자 동의없이 무단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교과서 수정을 위해 교육부에 제출된 집필자 협의문서. 수정. 보완에 동의한다는 대표 저자 박용조 교수의 도장이 찍혀 있지만 허위였습니다. <br> <br>박 교수가 "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과서를 고칠 수는 없다"며 수정을 거부하자 교육부 과장, 연구사, 출판사 직원이 짜고 가짜 날인을 한 겁니다. <br> <br>교육부 과장과 연구사는 사문서 위조교사 등의 혐의로, 출판사 직원은 사문서 위조로 이달 초 검찰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 <br> <br>교육부 장관, 차관 등 윗선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김도읍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(검찰이) 김상곤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 윗선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반드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합니다." <br> <br>꼬리자르기라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김상곤 전 교육부 장관을 추가 고발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ea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민병석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