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(G20) 정상회의가 열립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하는데,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습니다.<br> <br>우리 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로 악화된 한일관계 탓입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"우리는 만날 준비가 됐지만, 일본이 준비가 안 됐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이동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합니다. <br> <br>중국, 러시아 등 7개국과 정상회담을 하는데 일본은 빠졌습니다. <br> <br>[김현종 / 국가안보실 2차장] <br>"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, 인도네시아, 러시아,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… " <br> <br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"한일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"이라며 "우리는 만날 준비가 됐지만 일본이 준비가 안됐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G20 정상회의 기간 약식 만남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. <br><br>앞서 아베 일본 총리는 "의장국이므로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"며 한일정상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.<br><br>그러면서 G20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, 중국, 러시아 등 약 15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일정은 줄줄이 잡았습니다.<br> <br>우리 사법부의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일 기업의 자발적 배상금 출연 제안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 매각이 강제집행될 경우 경제 보복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