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 짝퉁 판매업자들은 짝퉁을 복제품이라는 단어인 '레플리카', 이렇게 부르며 당당하게 팝니다. <br> <br>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이런 물건들의 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계산업 종사자들 모임인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의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쿠팡의 '짝퉁' 시계 판매를 규탄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[김영수 /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이사장] <br>"가짜를 팔아도 매출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쿠팡의 비윤리적 경영형태를 우리 시계업계는 규탄합니다." <br><br>조합에 따르면 쿠팡은 정품이면 5천만 원이 넘는 유명 브랜드의 가짜 시계를 10만 원대에 판매했습니다. <br> <br>정품인지 짝퉁인지 구분 못 할 정도라고 대놓고 자랑도 합니다. <br><br>짝퉁 운동화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. 90만 원에 가까운 명품 운동화가 불과 13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요, 심지어 레플리카 상품, 즉 짝퉁이라고 버젓이 공개하고 있습니다. <br><br>'레플리카' 제품을 구매해도 법적으로 괜찮은지 물어보니, 판매자에게 떠 넘깁니다.<br> <br>오늘 기자회견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쿠팡 측은 부랴부랴 짝퉁 제품들을 삭제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쿠팡 관계자] <br>"판매중인 상품이 위조 상품으로 확인되면 즉각적인 상품판매중지는 물론 판매자를 쿠팡으로부터 퇴출시키는… " <br> <br>단속 주무부처인 특허청은 모니터링 인력을 확충해 짝퉁 근절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취재 김기범 <br>영상편집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