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에도 우리나라의 수출 조건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금액은 6개월 연속 하락했고, 수출 물량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는데요,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반도체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지난달 반도체 수출 금액이 1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크게 줄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반도체 수출 금액은 30%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부진은 전체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, 지난달 전체 수출 금액은 1년 전보다 10.7% 줄어, 6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낙폭은 3년 1개월 만에 최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컴퓨터와 전자 광학기기 수출금액은 25%나 급감했고, 이 가운데 반도체는 수출금액은 무려 29.8%나 줄어 10년 2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수출물량지수도 1년 전보다 3.1%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반짝 반등한 이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겁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수출 물량은 8% 가까이 늘었지만,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등이 10%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5.9% 내려 1년 6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은 수출금액 하락 폭을 보면 전반적으로 우리 수출 상황이 부진한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정부와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는 수출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봤는데요, 경기 개선에 대한 우려도 커진 상황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달 역시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수출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청 자료를 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금액은 1년 전보다 10% 감소한 27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업일수가 하루 늘어났기 때문에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따지면 16.2% 급감한 겁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수출이 24% 넘게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는데요. <br /> <br />7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가 기정사실이 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한국은행은 지금까지 하반기에 수출 상황이 나아지면서 경기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봤는데요, 하지만 수출과 반도체 가격 회복이 지연되면서, '상저하고'라는 말이 무색해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기 회복 시점이 더뎌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062616175948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