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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 자본 없이 기업 인수...회삿돈 410억 빼돌려 / YTN

2019-06-26 11 Dailymotion

자기 자본도 없이 건실한 중견기업을 인수한 뒤 4백억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린 '기업사냥꾼들'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농락에 피해 업체는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 위기에 내몰렸고 개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선박 기계실에 숨어있던 남성이 해경에 붙잡힙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 부품업체 A사의 부회장이었던 49살 한 모 씨입니다. <br /> <br />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걸 알고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적발된 겁니다. <br /> <br />한 씨 등 기업사냥꾼 3명은 재작년 연 매출 7백억 대의 A사를 자기 자본 한 푼 없이 인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수대금 586억 원은 주식담보 대출과 사채 등을 끌어모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 명이 회장과 부회장, 부사장 직책을 나눠 갖더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삿돈 410억 원을 빼돌려 인수 대금을 갚거나 다른 기업사냥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또, 자신들이 소유한 다른 회사 2곳의 채무를 갚았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경영이 엉망이 되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허위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는 사이 건실했던 A사는 한 분기에만 170억이 넘는 손실을 봤고, 주식은 상장 폐지 직전까지 내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범기 /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 : 이것이 일반 시중에 미치는 피해 상황이 컸기 때문에 대부분 저희가 청구한 영장이 제대로 발부가 됐고요.] <br /> <br />한 씨 등은 인수 1년 만에 경영권을 넘겼지만, 후임자 역시 개인 빚을 갚는 등 회삿돈 50억 원을 유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양 씨와 후임 경영인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, 1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양 씨가 다른 코스닥 상장사를 상대로도 범행한 정황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[parkhj022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62619004806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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